개교기념사업, 미래를 위한 토양이 되길
개교기념사업, 미래를 위한 토양이 되길
  • 편집부
  • 승인 2009.05.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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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기념사업, 미래를 위한 토양이 되길

 연초부터 시작된 개교년도 시점에 대한 논란이 마무리 되면서 각종 개교기념사업 또한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 대학 본부에서는 `제2 창학'과 해양대의 미래 발전을 위한 초석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각종 기념사업들을 준비 중이다.
 일부 구성원들이 제기하는 `일회성 홍보행사'와 `소모적 예산 편성'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대학 본부는 `세계 해양대인 네트워크 행사'와 `2009 AMFUF행사 개최'를 통해 침체된 분위기를 돌파해 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금년 개교기념일 즈음에 전 세계에 흩어져 있던 동문들을 초청, 모교 방문 행사를 통해 동문간의 결속을 다지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기념 음악회로 지역 주민 및 유관기관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겠다는 포부도 넘친다.
 하지만 이러한 장밋빛 전망에도 불구하고 학내외 구성원들 간의 소통이 원활이 되지 않는다면 또 다른 오해와 불신의 벽을 쌓을 수밖에 없다. 많은 예산과 준비가 드는 사업인 만큼 결코 일회성에 그치는 행사로 끝나서는 안 될 것이다.
 미래 발전을 위한 초석으로 삼기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서라도 꼭 필요한 행사라면 과감히 진행할 필요가 있다. 또한 그 과정에서 구성원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 과정과 여론 수렴은 필수적으로 필요할 것이다. 기껏 준비한 각종 대외적 행사들이 구성원들의 여론을 얻지 못하고 단편적인 행사로만 인식된다면 기본 취지가 무색하게 됨은 불 보듯 뻔하다.
 어렵게 준비하는 각종 개교기념사업들이 겉만 화려한 단순 일회성 사업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치밀한 사전 계획이 필요하다. 또한 구성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해 대학 발전의 활력소가 되는 계기가 되도록 만들었으면 한다.



 이홍원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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