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1학기 점수는? "보통"
총학생회 1학기 점수는? "보통"
  • 편집부
  • 승인 2009.06.1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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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1학기 점수는? "보통"


 아직은 `일방적 소통'


 비현실적이고 소원하다 느끼기도


  25대 Return 총학생회(정 양해원, 부 이호준)는 지난 해 당선되었다.
한학기가 거의 마무리 되어 가는 지금. 학생들은 총학생회 1학기 활동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총 364명의 학생들에게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엮은이 밝힘>




 총학생회의 복지 환경 개선 공약 중 가장 기대하고 있는 공약으로 30.6%의 학생들이 `농협 ATM 수수료 면제'를 꼽았다. `해외연수 추진'은 21.4%로 그 뒤를 이었다.
 총학생회가 복지환경을 점검하고 개선하는데 민감한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학생들은 55.2%이다. 또한 `민감하지 못하다'라는 반응은 38.4%였고, `민감하다'는 반응은 5.5% 에 그쳤다. 전반적으로 `보통'이거나 `민감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우리대학에서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복지 문제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국제대 학생들은 휴식 공간 및 열람실 등의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의견이 많았으며, 공대 학생들은 프린트 룸이 확충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해사대 학생의 경우 승선생활관 환경 의견이 대다수였고 해과기대의 경우 화장실 및 휴게실을 개선해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총학생회의 교육 환경 개선 공약 중 가장 기대하고 있는 공약으로 `학생회 장학금 늘리기'가 37.9%로 가장 높았고, `해외연수 추진'이 19.7%로 그 뒤를 이었다. `취업 관련 박람회 및 대기업 연계 교류'는 19.1% 를 차지, 어려운 취업난에 학생들의 깊은 고민을 반영하는 결과인 듯하다. 하지만 학생회 장학금 관련하여 어떤 기준으로 선발되며 어떻게 배분되는지를 궁금해 하는 의견이 많았다.

 등록금 관련하여 학생 대표자들이 대학 본부와 협의한 기성회비 책정 결과와 성과에 대해 아는가에 대한 질문에 52.3%의 학생들이 `잘 모른다'고 응답했고, `들어본 적도 없다'는 의견이 32.9%로 그 뒤를 이었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등록금 협상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 들어보지도 못했고 제대로 알지 못하다고 이야기했다.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총학생회의 노력은 어떠했는가 질문에 43.1%의 학생들이 `보통이다'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잘 모르겠다'라는 의견도 29.5%로 그 뒤를 이어 학생들이 등록금 동결에 대해서는 만족하면서도 그 노력이 총학생회가 얻은 성과라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 않음을 시사했다.
 공대 2학년 여학생은 "등록금이 동결된 부분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하지만 등록금 문제 해결이 Return 총학생회에서 한 게 아닌 것 같다"며 등록금 협상을 위한 활동은 불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총학생회가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점검하는데 민감하냐는 질문에 58.4%학생들이 `보통이다'라고 말했고 `민감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34.1%로 `민감하다' 5.8%의 의견으로 `보통'이거나 `민감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다.
 학생들은 우리대학에서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교육 환경 문제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등록금 문제를 1순위로 뽑았고 도서관과 강의실 환경 개선이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또, 학생회가 사회 이슈 발언 및 시민사회단체와 연대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66.8%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총학생회에 의견을 개진해본 적이 있나 라는 질문에 72%가 `없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설문지 응답을 통해 의견 개진을 한다고 들었고, 인터넷을 통해 응답한다는 의견도 많이 있었다.
 그렇다면 왜 의견 개진 못하는 것일까. 37.9%의 `학생들이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라고 응답했고, `관심이 없어서'가 36.1%, `해도 반영이 안 될 것 같아서'가 23.1%로 조사됐다.

 교육 환경 개선과 복지 환경 개선, 학생 의사소통을 각각 점수를 물은 결과 복지 환경 개선은 평균 45점이였고, 교육환경 개선은 평균 44.9점으로 비슷하였으나 학생 소통 부분에서는 평균 42.5점으로 상반기 Return 총학생회에서는 학생 의사소통이 가장 부족했고 개선해야 될 부분으로 조사됐다.
 해사대 4학년 남학생은 "솔직히 총학생회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 물론 관심도 많이 부족하지만 학생회의 홍보 또한 부족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공대 1학년 남학생은 "신입생이라 등록금 협상이 있었는지도 몰랐다. 하지만 학교 홈페이지에서 글들을 봤는데 총학생회가 너무 폐쇄적인 것 같다. 학생회에 어떻게 의견 개진을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총학생회가 좀 오픈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총학생회의 공약은 전체적으로 어떤 느낌이 듭니까? 라는 질문에 `비현실적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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