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을 통한 면접경험을 쌓아야"
"실전을 통한 면접경험을 쌓아야"
  • 김민정 기자
  • 승인 2009.11.12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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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경험이 취직 도움돼

 

▲ NEXEN타이어에 입사한 이광영 동문
 

`열심히 놀아라'
 이광영 동문의 취업에 대한 조언은 간결한 첫 마디로 시작 되었다. 2001년 냉동공조·에너지시스템공학과에 입학한 그는 올 해에 졸업을 하며 NEXEN타이어 보일러 시공·설계분야로 입사하였다.
 길었던 취업 대기시간동안 그는 자신만의 다양한 경험을 하며 준비 했다고 한다. 졸업을 미루면서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 중 하나는 `열심히 노는 것'인데 허무맹랑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닌 대학생으로 할 수 있는 많은 경험을 누리는 것이다.
 학교를 다니면서 그는 대학 신문사 활동을 하였다. 이를 통해 남들이 하지 못한 다양한 경험들을 쌓았고 상하관계가 있는 조직생활도 겪어 사회생활에서 부딪힐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한 사회봉사활동이나 호주 어학연수 등을 통해 자신만의 경험을 만들어 나갔다고 한다. 그는 "도서관 책상 앞에서 펜만 잡으며 스펙을 쌓는 건 아니다"라며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쌓인 지식들이야 말로 자신만의 필살기이다"라고 말하며 `열심히 놀며' 쌓은 노하우를 전수했다. 하지만 대다수가 단순히 수치로서의 스펙을 준비하는 반면 소수의 학생들만이 많은 경험을 중요시 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실전만큼 중요한 연습은 없다"며 관심 있는 다양한 회사에 30~40번의 면접을 경험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면접은 권투에서 한 방을 노리는 것보다 연속적인 기회를 노려 승리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라며 "가고자하는 곳에 무작정 도전하는 것보다 다른 회사들의 면접을 경험해봄으로써 목표를 달성했다"고 실전을 이용한 면접연습이 중요하다는 말을 전했다.
 또한 면접에서 면접관들이 지원자의 답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질문이 있는데 바로 1분 자기소개시간이란다. 그는 "면접관이 무관심한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상이 남도록 집중을 시켜 자신을 면접관들에게 각인시키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면접에서 모르는 질문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기 위해 `모르겠다'고 말하는 방법도 연습했다고 하며 자신감 있는 태도를 강조했다. "회사가 경력사원모집보다 신입사원을 뽑는 이유는 새로운 인원들을 통해 기업의 발전과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서다"라며 "20대의 열정과 패기로 가득 찬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연습을 거듭한 끝에 이뤄낸 그의 이야기는 어려우면 쉽게 포기하기를 반복하는 약한 마음가짐에 노련한 가르침을 주었다. 그는 "어느 것 하나 쉽게 이루어지는 건 없다는 것을 강조하며 끈기를 가지고 즐겨라"는 마지막 말을 전하며 마무리 지었다. 힘들고 지루한 과정 속에서도 딱하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바라보고 부단히 노력하였던 그가 어려운 취업난 속의 취업준비생들에게 희망의 본보기가 되어주고 있다.
 김민정기자
 vldhsk1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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