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에서 만난 독일 맥주
남해에서 만난 독일 맥주
  • 김성안 기자
  • 승인 2022.06.01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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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지난 28일, 독일 전통적인 축제인 ‘마이페스트가’ 남해의 독일마을에서 펼쳐졌다. 남해 독일마을은 1960년대 조국의 경제발전과 근대화를 위해 독일에 파견되었던 간호사, 광부와 같은 산업역군들을 위한 공간으로, 2001년 독일 건축자재를 이용해 만든 독일 전통식 주택 마을이다. 현재 독일마을은 많은 외부 관광객들이 찾아와 독일문화를 경험하고 즐기는 하나의 명소가 되었다.

_‘마이페스트’는 5월을 뜻하는 독일어 ‘마이’(Mai)에서 따온 것으로, 독일에서 매년 5월에 개최되며 풍요와 상생을 기원하는 의미로 음식을 다 같이 나누어 먹고 춤과 노래를 즐기는 전통적인 축제다.    

_독일마을 축제에서는 ▲노래 공연 ▲독일 문화 공연 ▲독일 전통 복장 퍼레이드 ▲기념품 판매점 ▲독일마을 경치 구경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독일마을 축제의 진정한 꽃은 독일식 맥주와 소시지다. 독일마을에서는 다양한 맥줏집과 소시지 판매점이 존재한다.

 

(▲ 독일식 수제 맥주와 요리들 사진=김성안 기자)
▲ 독일식 수제 맥주와 요리 <사진=김성안 기자>

 

_독일마을에는 ▲흑맥주 ▲밀맥주 ▲무알콜 맥주 ▲고급 병맥주 등 다양한 맥주를 판매한다.  평균적으로 가격은 300ml 정도에 7천원 500ml 부터는 1만원 정도로 가격이 저렴하다고는 볼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잊게 만드는 것은 바로 맥주를 마시며 독일마을의 문화를 느끼고, 경치를 즐기며, 맛있는 안주를 함께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독일마을의 맥줏집에는 맥주뿐만이 아닌 ▲슈바인학센 ▲전통 소시지 구이 ▲슈니첼 ▲독일식 수제 핫도그 등 독일 전통의 음식들을 함께 판매한다.

_한편, 마이페스트에 참가한 우리대학 해양인문사회대학 2학년 A 씨는 "독일마을 축제의 취지는 다 같이 즐기고, 먹고, 마시고, 취하며 노래 부르는 것이겠지만, 독일마을의 정체성, 가치를 이해하는 것 또한 중요할 것 같다" 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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