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해대인의 밤을 마치며
올해 마지막 해대인의 밤을 마치며
  • 서채연 기자
  • 승인 2022.11.02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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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올해 2번째 해대인의 밤이 지난 27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본 축제는 해사대학 승선생활관 내에서 진행됐으며 ▲만찬회 ▲푸드트럭 ▲인생네컷 부스 ▲오락기존(ZONE) ▲초청 가수 및 댄스팀 공연 등으로 채워졌다. 이번 축제의 기획 의도에 대해 효예 사관부 김기원 사관장(이하 김 사관장)은 “해대인의 밤을 통해 재학생들 및 교수님들께 2022년의 마지막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해사대학의 전통과 맥이 가지는 긍정적인 면을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해대인의 밤 전경 <제공=성윤창 학우>

 

 

 ▲만찬회를 즐기고 있는 해사대학우들 <사진=서채연 기자>

교수와 학우들 모두가 어우러진 시간

_해대인의 밤은 만찬회로 시작했다. 만찬회는 상담 지도 교수와 소속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하나 된 분위기가 느껴졌다. 학우들과 만찬회에 참석한 박민하 학우(기관시스템공학부ㆍ19)는 “내가 선배들에게 받은 사랑을 후배들에게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선후배가 한자리에 모여서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민하 학우가 동기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채연 기자>

 

 ▲푸드트럭 앞에서 음식을 사는 해사대학우들 <사진=서채연 기자>

다양한 즐길 거리

 _이번 해대인의 밤에는 축제를 위한 즐길 거리가 더욱 다양해졌다. 지난 축제에 없던 떡볶이와 맥주가 제공되었고, 펀치 기계와 발차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오락기 등이 새롭게 마련됐다. 1학기에 이어 마련된 푸드트럭에 대해서도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였다. 박정현 학우(항해융합학부ㆍ21)는 “닭강정이랑 피자 같은 메뉴는 행사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기획측에서 주류를 미리 냉장 보관하여 학생들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여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생네컷 부스를 이용하고 있는 학우들 <사진=서채연 기자>

_축제 한쪽 편에는 '인생네컷 부스'도 설치됐다. 부스 담당자 최세량 사관(항해학부ㆍ19)은 “1학기 때 학우들의 반응이 좋아서 또 기획하게 되었다”며 “인생네컷을 통해 학우들이 이번 행사를 기념할 수 있었음 좋겠다”고 전했다.

 

사랑의 꽃 전달 이벤트

_해사대학 전통 행사인 '사랑의 꽃 전달' 역시 이번 축제에도 진행됐다. 해당 행사를 통해 해사대 학생들은 선후배와 동기에게 익명의 메시지와 장미를 전할 수 있다. 김열린 학우(해양플랜트운영학과ㆍ19)는 꽃을 받은 소감에 대해 “학교생활을 잘한 것 같다. 인생을 헛살지 않은 듯한 기분이 든다”며 보내준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내년 축제를 기약하며

_이번 해대인의 밤에서 아쉬운 점도 포착됐다. 푸드트럭에 대해서 B 학우는 “푸드트럭에 아이스크림과 같은 디저트 메뉴도 추가되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전했다. 1학기와 비슷한 축제 구성이어서 재미가 덜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기관시스템공학부 1학년 C 학우는 “1학기에 비해 몇 가지는 추가됐지만, 눈길을 끄는 요소는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밖에 푸드트럭 관계자 D 씨는 “이곳의 축제는 다른 곳과 다르게 조금 경직된 분위기가 느껴졌다”며 축제에서 느껴지는 솔직한 소감을 말했다.

 

_이번 축제를 총괄한 김 사관장은 “매번 진행되지만, 운영자의 입장에서 학생들이 즐겁게 즐기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사관부 일원에게 고맙다는 한마디가 큰 힘이 된다”고 축제를 끝낸 소감을 전했다. 이어 “10회를 맞이한 해대인의 밤은 해사대학 생활 중 유일하게 해사대생들만 즐길 수 있는 행사이다. 없어서는 안 될 행사이며 제100회 해대인의 밤이 진행되는 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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